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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상승에 美증시 '숨 고르기'…테슬라 하락 지속]

뉴욕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3대 지수 보합 마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6포인트(0.04%) 내린 3만6087.4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0%) 내린 4682.8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11포인트(0.04%) 내린 1만5853.8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 1.6% 재돌파

장기 국채금리는 1.6%대를 재돌파했다. 이날 1.566%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23%로 상승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2%대를 넘어섰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투자전략가는 "이날 채권시장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얼마나 유동적인지를 보여줬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앞으로 정책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해 완전한 신호를 주진 않았지만, 시장은 연준 정책이 향할 것으로 예상하는 곳으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는 이번주 나올 주요 소매업체들의 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월마트와 홈디포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수요일 실적 발표 예정인 타깃의 주가는 1.66% 올랐다.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헤드는 "만약 소매업체들의 수익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소비재 섹터에서 약간 주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4분기나 내년 1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진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하락 지속...달러트리 14% 급등

(그루엔하이드 로이터=뉴스1) 노선웅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 인근 그루엔하이드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이날 테슬라 주가는 1.94%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70억 달러 가까이 매각하면서 주가는 한 주 동안 15.4% 하락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이날 주가가 1.21% 하락했다. 일각에선 상대적 강도 측면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과도하게 높아진 면이 있다고 진단했고, 지난주 웨드부시증권은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날 쿠팡 주가는 5.90% 상승 마감했다. 위워크 주가도 3.37% 올랐다.

할인점 달러트리 주가는 14.28%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맨틀 리지가 최소 18억 달러 상당의 달러트리 지분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보잉은 사우디 아라비아 항공이 보잉과 에어버스와 대형 여객기 주문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5.48% 상승했다.

워런 버핏, '로열티 파마·플로어 앤 데코' 매수

워런 버핏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3분기에 새로운 종목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BC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9월 말까지 로열티 파마 지분을 13만주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가치는 4억7500만 달러 수준이다.

고가의 임상 약품 실험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인 로열티 파마는 지난 6월 상장했고, 올들어 주가가 16% 이상 하락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3분기 중 플로어 앤 데코 홀딩스에 약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플로어 앤 데코 홀딩스는 주택 리모델링과 개보수 붐을 타고 지난해 주가가 80% 오른데 이어 올해도 40% 가량 뛰었다.

이날 버크셔 헤서웨이의 공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두 기업의 주가는 각각 5% 이상 상승 중이다.

또 버크셔 헤서웨이는 3분기 중 쉐브론 지분을 2310만주에서 2870만주로 늘렸다.

버핏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증시가 빠르게 반등세를 보일 때 주식 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의 70%는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플레스 등 4개 종목에 묶여 있었고, 상위 10개 종목의 잔고도 전분기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나 거래 대신 자사주 매입에 나서왔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인 80달러를 넘어섰다. 2021.10.12.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0.16달러(0.20%) 오른 80.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1시43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01달러(0.01%) 내린 82.1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80달러(0.20%) 내린 186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42% 오른 95.5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