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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청문회 출석…인플레 2% 안정화 전망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밝혔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의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ECB가 통화정책을 더 빨리 긴축화하기 전에 새로운 데이터를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CB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거세진 가운데 라가르드 총재는 "현 시점에서 어떠한 결론도 서둘러 너무 일찍 내놓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유로존에서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전년비로 5.1%를 기록, 유로존이 탄생한 1997년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지난 12월 인플레이션도 5%였다.

이번 통계가 나온 이후인 지난 3일 ECB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very unlikely)"라는 표현을 더 이상 쓰지 않았다. 대신 라가르드 총재는 ECB의 통화 결정에 대해 "정보 기반(data-dependent)"이라고 강조하며 금리 인상 이전에 자산 매입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앞으로 채권매입을 "단계적(step by step)"으로 줄인다는 결정을 확정했다. 지난 3일 회의 이후 유럽 금융시장에서 유로존 국채수익률(금리)는 치솟았다. 채무비중이 높은 남유럽 국채금리가 특히 많이 올랐다. ECB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유럽 위원들에게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ING은행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매크로 본부장은 라가르드 총재가 7일 의회 청문회에서 "매파(금리인상, 긴축)적 지니(genie)를 다시 병으로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청문회에서 ECB 운영위원회(통화정책결정기구)가 다음 조치를 취할 계획을 짜기 전에 인플레이션과 성장 전망을 내놓는 3월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과 시장기반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ECB 목표 2%에서 안정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말했다.

또 유로존 회원국들은 "다른 주요 경제국들에서 목격되는 것과 같은 과열 신호를 보내지는 않는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지적했다. 통화정책이 급격하게 긴축적으로 전환된 미국, 영국과는 다르다는 얘기다.

유로존 국채금리의 급격한 움직임에 대해서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시장에) 전달되도록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어떠한 수단이라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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