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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니콜라이 슐기노프 

에너지 장관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가 대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자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이틀간 30% 폭등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기준인 TTF 천연가스 8월 선물은 이날 20% 폭등해 메가와트시당 210 유로를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이틀간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30% 폭등했다.

이는 2010~2020년 평균가격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메가와트시당 215 유로까지 치솟았었다. 이후 다소 가격이 안정됐지만 최근 러시아가 사실상 천연가스 무기화를 선언하면서 다시 폭등하고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을 독점하는 국영 가스 회사 가스프롬은 전일 터빈 하나에 문제가 있어 유지 보수를 위해 가스 유입량을 설비용량의 5분의 1로 줄인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지난 6월16일 가스터빈 수리 지연을 핑계로 공급량을 40%로 절반 이상 줄였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공급을 완전히 끊는 연례 유지보수를 거친 뒤 20일부터는 30%로 줄여 공급을 재개했는데, 일주일 만에 또 20%로 줄인다는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독일의 경우, 전기료도 급등하고 있다.

독일의 벤치마크 전력 가격은 메가와트시당 370 유로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년 이전에는 60 유로를 넘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유럽 경제의 침체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유로화는 이날 전일보다 0.9% 하락한 유로당 1.012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라이스타드’의 카우샬 라메쉬 선임 분석가는 "천연가스 가격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곧 경기침체의 벨소리가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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