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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대산고라니 조회194회 댓글1건

"매파 진영, QT 가속화하면 더 낮은 금리 수용"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5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서 가진 연설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6.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방대하게 불린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진단했다. 이번주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이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고 다음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세계 최대 경제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와 ECB는 이번 주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도 다음달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ECB는 금리인상 출발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다소 늦었고 또 다른 위기에 대처할 여력도 부족할 수 있다.

이에 ECB는 보유한 채권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과정을 가속화해 위기 대응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입을 모았다고 FT는 전했다. FT 분석에 따르면 ECB는 미결제부채의 1/4 이상을 보유중인 반면 연준은 1/5로 상대적으로 보유채권이 적다. 보유채권이 적다는 의미는 나중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채권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여력이 더 높다는 의미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막대한 대차대조표(자산)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다음 단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는 추가 금리인상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CB가 금리를 더 올리지 않는 대신 양적긴축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BNP파리바의 폴 홀링스워스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양적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면 더 매파적 ECB 위원들이 더 낮은 기준금리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티로우프라이스의 토마스 비엘라덱 채권부문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양적긴축에 대해 "경제에서 (과열된) 수요를 빼내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양적긴축을 더 강력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실제 지난 3월 독일 중앙은행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올해 "나중에" ECB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1조 7000억 유로 규모의 별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더 빨리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주 영란은행의 시장 및 은행 담당 부총재 데이브 램스덴은 9월 이후 양적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과거 경험에서 양적긴축이 큰 주목을 받지 않고 "백그라운드에서" 운영될 수 있고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반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은 유럽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양적긴축을 가속화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9년 연준은 2년 동안 보유 자산을 7500억달러 줄이면서 단기자금 조달비용이 급증했고 양적긴축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FT에 따르면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팬데믹 여파로 2022년 4월 9조달러 수준에서 정점을 찍었고 거의 8500억달러 줄었다.

양적긴축 과정에서 위험을 따를 수 있다는 경고는 나온다. RBC의 금리 전략 책임자인 블레이크 그윈은 "QT의 결과를 알 수 없는 위험이 있다"며 "비선형적이기 때문에 정부 차입비용이 갑자기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쇼크 바티아 유럽 사무소 책임자는 "양적긴축은 미지의 영역"이라며 "균형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채택한 접근법이 적절하지만 향후 주기적으로 속도를 재평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레이박님의 댓글

레이박

양적완화는 쉽게 하면서 왜 긴축은 느그적거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