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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와사마요갑 조회106회 댓글0건

영국 경제를 괴롭혀 온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영국이 긴축 종료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소매협회(BRC)의 8월 소매가격지수가 6.9%로 전월(7.6%)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식료품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육류, 감자, 식용유 등 식료품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료품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가계의 생활비 압박도 덜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RC 지수는 지난 5월 9.0%로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BRC 지수 하락은 영국 물가 상승 주범인 식료품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로 읽힌다. 영국은 올 초 식품 물가가 46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자릿수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영국 CPI는 지난해 11월 11.1%로 고점을 찍고 올 4월까지 10%대 상승률을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이 순탄치가 않았다. 이후 5월과 6월 8.7%로 급격히 낮아진 뒤, 7월 7.9%, 8월 6.8%까지 떨어졌다.

개선된 물가 지표에 연내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등 연내 총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25%인 현 금리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2021년 12월 유럽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긴축에 나선 뒤, 1년9개월 가까이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긴축을 해왔다. 당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0.1%)이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영국 정부는 물가 향방에 낙관적이다. 벤 브로드벤트 BOE 부총재는 "영국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영국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24~26일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뒤에 나왔다. 미국과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각각 3.2%, 5.3%까지 내려와 영국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영국의 최종금리가 5.75%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물가 상승률이 고점(11.1%)에서 6.8%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목표치(2%)의 3배 이상"이라며 "BOE가 인플레이션과의 승리를 선언하기 전까지 최소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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