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체수수료 No! 이체한도 No!NETELLER VIP 가입하기

현재 거래 기준가USD

₩ 1,440

자유게시판국내 최대 넷텔러 안전거래소

작성자 롯데타워 조회105회 댓글0건

에너지·식품 제외한 인플레 5.5%->5.3% 하락
14일 회의 앞두고 "매파, 비둘기파 모두 여지 남겨"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가 5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서 가진 연설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6.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 핵심(근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지속할지에 대한 딜레마가 가중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5.3%으로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지만 로이터 예상치(+5.1%)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떨어졌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5.5%에서 5.3%로 하락전환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26개월 연속 ECB 목표를 상회하며 유로존 20개국 중에서 목표를 밑도는 국가는 없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미국보다는 느리게 하락했지만 영국보다는 빠르게 둔화했다. 에너지 가격은 8월까지 3.3% 하락하여 이전 두 달에 비해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식품, 주류 및 담배 인플레이션이 9.8%로, 공산품 인플레이션이 4.8%로 둔화한 것을 상쇄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지난달의 사상 최고치에서 5.5%로 내려왔다.

유로스타트의 별도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실업자 수는 6월보다 73,000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6.4%를 유지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7월 독일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하여 경제 활동 약화 조짐에 더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ECB의 9월 14일 정책결정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ECB는 금리를 더 올려 유로존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위험을 감수할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목표 2%를 훨씬 상회하도록 허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컨설팅업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앙헬 탈라베라 유럽경제 책임자는 "오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매파와 비둘기파 모두에게 선택의 여지를 준다"고 말했다.

ECB는 유로화가 달러 대비 0.5%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하며 금리를 10회 연속 올렸다가 가장 최근에는 동결했다.

ECB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시장은 경제지표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9월 결정이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보여준다고 FT는 해석했다.

경제 활동을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ECB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에서 3.75%로 인상했다.

그러나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경제를 불필요하게 고통스러운 경기 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열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는 최근 데이터에 대해 "성장 전망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가리킨다"며 유로존이 "깊거나 장기적인 경기침체 직전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올해 성장률을 0.9%로 예측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까지 차입 비용의 추가 인상을 옹호하는 '매파적' ECB 이사 중 한 명이었던 슈나벨은 초기 금리 인상의 효과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더 강력하게" 나타날 "위험"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된 금리가 지난 2월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물가 압력을 줄이는 노력을 "역행"할 수 있다고 슈나벨 이사는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