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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필볼펜 조회99회 댓글0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7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 출석해 통화긴축 고삐를 더 바싹 죄겠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가 3월 20일 벨기에브뤼셀 유럽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통화긴축을 예고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국채 매입 종료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7월 금리인상 이후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통화정책 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유로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양적긴축(QT) 앞당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ECB가 추가 통화긴축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력한 암시를 했다.

라가르드는 ECB가 금리인상에 더해 내년에는 국채 매입 규모를 더 줄일 것임을 예고했다.

지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를 재투자하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ECB 고위 관계자들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매파로 돌아서면서 국채 재투자에 반대하는 가운데 라가르드의 발언이 나왔다.

ECB내 매파는 지금의 국채 매입을 통한 유로 공급 확대의 정당성을 제공했던 팬데믹 위기도 이미 과거의 일이 된 터라 국채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은 무의미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만기 채권 재투자



ECB는 이미 지난해 신규 채권 매입은 대부분 중단했지만 여전히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재투자하고 있다. ECB도 미 연준처럼 팬데믹 초기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채권 투자를 늘리면서 현재 채권 보유규모가 1조7000억유로로 불어났다.

ECB는 만기 채권 재투자를 내년 말까지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라가르드는 그러나 이날 의회에서 ECB가 이같은 기조를 재점검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집행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혀다.
 

달러, 약세 돌아서나


ECB의 강경기조는 미 연준의 정책기조 선회 조짐과 대조적이다.

연준은 여전히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속에 금리인상은 이제 끝났다고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이르면 내년 3월(19~20일) 첫번째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22% 확률을 점치고 있다.

5월에는 지금보다 금리가 0.25%p 낮은 5.0~5.25% 이하가 될 확률이 51%로 50%를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CB가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QT는 더 속도를 내게 되면 금융시장에서 유로 강세, 달러 약세를 부를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내년에 다시 사상최고치를 찍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주식시장 전문가들이 이같은 전망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바로 달러 약세를 들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S&P500 지수가 내년에 5100을 뚫을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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