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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멋진생각 조회500회 댓글6건

 

 

 

 

경기가 의도대로 풀리지 않을 때 팀의 에이스에게 의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하지만 에이스에게 쏠리는 동료들의 기대감이 커지면 팀 플레이는 사라지고 개인의 기량만으로 경기를 풀어가게 된다. 공격방식은 단순해지고 상대는 플레이하기가 수월해진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에이스 김연경(29·상하이)의 역할이 늘어날수록 위기감이 커지는 이유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불가리아에 2-3(25-20 15-25 14-25 25-22 8-15)으로 역전패했다. 2그룹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독일(13위)과 치른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 불가리아(17위)에 덜미를 잡혔다.

단지 1패를 놓고 위기를 논할 수는 없다. 그러나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경기내용은 분명한 위기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김연경은 불가리아전에서 14점을 내 박정아(17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공격에 집중할 수 없었던 어려움이 보인다. 한국이 시도한 총 160번의 공격 가운데 김연경은 3분의 1에 해당하는 53번의 공격을 했다. 공격점유율이 독일전 27.3%에서 33.1%로 상승했고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공격성공률은 독일전 44.74%에서 불가리아전 22.64%로 뚝 떨어졌다. 129번의 공격을 시도한 불가리아는 4명의 선수가 30회 안팎의 공격을 나눠가지면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불가리아가 블로킹으로 낸 득점은 한국의 2배인 14점이나 됐다. 상대가 김연경에 쏠리는 공격을 수월하게 막아냈고 김연경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며 공격성공률이 더 떨어졌다.

김연경의 역할은 공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독일전 6번의 블로킹을 시도해 양효진(11회)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하지만 불가리아전에서는 8번의 블로킹을 시도해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서브 리셉션은 총 97회 중 33회를 시도해 리베로인 김해란(27회)보다도 많은 팀 내 최고치였다. 박정아는 20번을 시도해 제대로 받아낸 것이 6개에 그쳤고 김미연은 12번을 시도해 4개만 성공해 리셉션 부담을 나눠주지 못했다. 김연경을 활용한 반격을 막기 위해 상대 서브가 그에게 집중될 것은 예상가능한 일이지만 주변의 수비도움도 이후 공격루트 다변화도 실패했다. 디그에서도 김연경이 김해란(26회)에 이어 팀 내 2위인 15회를 해결했을 정도였다. 아무리 김연경의 포지션이 ‘받고 때리는’ 레프트라고는 하지만 수비와 공격 양면에 걸쳐 과도한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경이 안 풀리면 수비도 공격도 대안이 없는 현재 국가대표팀의 상황은 분명 위기다. 최근 배구계에서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김연경없는 한국은 이길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한국여자배구가 약해졌다”는 위기감 섞인 이야기가 나온다. 홍성진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까지 1년에 30%씩 대표팀을 성장시켜 100%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이번 대회에서 주전 세터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음 단계는 김연경없이도 득점을 낼 수 있는 공격루트를 만드는 일이 돼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우승’ 타이틀이 문제가 아니다.  

 

이게나라님의 댓글

이게나라

김연경 말곤 다른 선수들 공격은 비리비리하고 수비는 허둥지둥... 정말 문제

축협님의 댓글

축협 댓글의 댓글

공격 뿐만 아니라 리시브, 토스 전부 문제
리시브가 웬만큼 되면 발 빠르게 토스가 머리 위로 올라가 줘야 하는데,
웬만하면 전부 언더토스다. 그래가지고 어떻게 블로킹을 뚫겠음...
리시브 안되는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빼야 될듯

이게나라님의 댓글

이게나라 댓글의 댓글

그거 다 빼면 누가 나가요..ㅋㅋ

효파님의 댓글

효파

다 아는 얘기를 뻔하게.....
다들 뭐 키만 크고 힘이 없어서...

사악천사님의 댓글

사악천사

국대 지원도 안해주면서 바라는것들은 많네
밥만 더 잘 먹여도 저정돈 아닐듯

석태님의 댓글

석태

김연경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