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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3월 HCOB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6.1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2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AFP 통신, 인베스팅 닷컴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3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2월 46.5(개정치)에서 0.4 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다.

PMI는 10개월 만에 최고인 1월 46.6에 비해서 크게 하락했지만 속보치 45.7보다는 0.4 포인트 상향했다.

제조업 PMI는 수요 약화를 배경으로 경기확장과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21개월 연속 밑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생산과 신규수주, 기업 심리가 긍정적인 모멘텀을 형성할 조짐을 보였음에도 제조업 활동이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위축했다.

신규수주는 23개월 연속 줄었다. 다만 지난 5개월간 감소세는 둔화했다. 산출가격의 낙폭은 작년 11월 이래 가장 컸다.

제조업체의 납품시간은 2023년 9월 이후 최대폭으로 단축했다.

종업원 감소는 이어졌지만 기업 낙관도를 나타내는 장래 생산지수는 전월 57.1에서 57.4로 상승해 지난해 4월 이래 높은 수준이 됐다.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은 "약간 실망감을 초래하는 결과이다. 제조업은 지난 8개월 동안 생산 PMI를 단계적으로 서서히 올렸지만 여전히 지하계단에 있다"고 지적했다.

HCOB는 "다음 층으로 진전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제조업 부진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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