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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북한의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프랑스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전했다.

로라 프레셀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RTL' 라디오에 출연해 "앞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상황이 악화되고, 우리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프랑스 대표팀은 (한국으로)가지 않을 것이다.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안전 문제로 불참을 시사한 것은 프랑스가 처음이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평창 대회에 불참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 영국의 '더선', '데일리메일'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칼 스토스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만약 상황이 악화된다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은8, 동 5개)를 획득했던 동계 강국이다. 오스트리아는 알파인 스키, 스키 점프 등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동계스포츠 강국인 독일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평창 대회에 불참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독일은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 8개(은6, 동5)를 따내며 종합 6위에 오른 바 있다. 독일은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 등에서 전통적으로 강하다.

최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뒤숭숭하다.